즐비한 에어프랑스, 라뒤레, 메종드쇼콜라를 보면 여기가 파리인가...싶긴 하지만 나는 두시간 뒤 다시 국경을 넘어야할 뿐.

13시간 가까운 비행동안 거의 못잤다.
재키, 라라랜드, 신비한 동물사전, 디엣지오브세븐틴까지 보고ㅠㅠㅠㅠ
역시 집 떠나고 24시간 지나서 호텔 도착하게 생김...

누가 나한테 커피 좀 갖다줘...페리에랑 ㅠㅠ
신고



​세카이노오와리 내한공연 참전
날이 좀 춥긴 했지만 합정-한강진 6호선 도어투도어여서 얄팍한 울트라라이트다운 두개 껴입고 스탠딩 입장이 시작될 5시 즈음에 맞춰서 도착. 많이 기다리진 않아서 이럭저럭 괜찮았다.

역시 공연은 직전에 아무리 귀찮아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
왜냐면 늘 생각한거 이상으로 훨배 재밌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카오와 라이브 최고로 재밌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많은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다는 거에도 놀랐다;;;
하긴 한동안 계속 세카오와만 듣던 시기가 있었으니까...외우는 건 당연한걸지도.

귀차니즘은 어딜가고 내내 방방뛰고 또 뛰고.
역시 난 스텐딩 체질이야 날뛰다보면 시간이 금방가.

일본에서는 큰 공연장에서나 볼 수 있는 세카오와를 삼카홀에서 보다니...진심으로 감사한 공연이었다.
사오리 피아노 최고 ㅠㅠ 후카세 보컬 최고 ㅠㅠ 나카진 기타 + 잔망 최고 ㅠㅠ 그리고 러브 한국말 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서 '유'체를 배워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구찜이 나카진처럼 들린다는 드립때매 진짜 미친듯이 웃음.

최고로 끓어올랐던건 역시 RPG, 드래곤나잇.
나는 갠적으로 좋아하는 Death Disco랑 Love the warz가 엄청 즐거웠다.
그리고 환상의 생명 라이브ㅠ 불러줘서 고마웠음 ㅠㅠㅠㅠㅠㅠ

팬분들이 준비해주신 슬로건 잘 들고 있다가 앵콜때 같이 들었는데 멤버들이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더라.
나카진이 어떻게 이런걸 할 수 있냐고 대장 같은 사람이 있는거냐고 할때 웃음이 나왔다.
하긴 해외 뮤지션들 입장에선 일사불란한 한국팬들의 움직임이나 이벤트가 감동적일테니까.
무엇보다도 세카오와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을거 같아 나도 기뻤다. 준비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

떼창도 무시무시 했던지라 소리크다고 기뻐했는데, 멤버들이 두어번 일본보다- 하다가 살짝 말 조심하는거 보고 한국팬으로선 기쁘기도 하고ㅎㅎ 일본팬들 입장에서야 그 소리 들으면 서운할 수 있으니까 조금 신호주는 후카세도 귀엽고 그랬음. 그냥 다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방방 뛰었어.

세카오와 긴테를 잡는 날이 오다니 ㅎㅎㅎㅎ
기념으로 삼을 수 있어 기뻤다.

내일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지만 약속도 있고 일도 해야하고 ㅠㅠ
또 와라 세카오와. 다음에 오면 또 갈거야 꼭.

신고



​1. 유달리 항공권 수배가 힘들었던 이번 출장은 결국 아시아나-대한항공이라는 희안한 스케쥴이 되어버렸음
윗분들이 같이 움직이는 출장시 대한항공 라운지는 여러번 가봤지만 아시아나 라운지는 처음
애초에 아시아나 자체를 잘 안타니까...

​샌드위치가 그럭저럭 맛있었다.

​구경만 한 컵라면들 ㅎㅎ



2. 마찬가지로 윗분 찬스써서 여러번 들렀었던 하네다 사쿠라 라운지.
사실 이번은 반강제 비즈니스행이어서 내 티켓으로 입장했다.

​역시 구경만 한 주류 라인업. 출장만 오면 몸 상태가 영 안좋아서..

​인스턴트긴 해도 우동 코너도 있고

​빵이나 가벼운 푸드 코너 구비.
일본식 카레도 있는데 맛이 꽤 괜찮다고들 하지만 어째 들를때마다 식욕이 없어서 크림토마토스프만 줄창 마셨음...



3. 면세점에서 닷사이 판매대를 무사히 발견.

​티비에 나왔던 건 오른쪽의 리즈너블한 가격의 술로 고민않고 하나 집었다.

​미쉘도 닷사이도 손에 넣었으니 주말에 시음 고고.



4. 어째저째 사정이 겹쳐 출장으로서는 처음 타본 비즈니스석.
그동안 업글 당해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몇번 타봤지만 제대로 비즈니스를 탄 건 두번째인 듯...

​거의 눕다시피 해서 니나 시청.
비즈니스칸은 천국임....장기비행때 타보고 싶다 진심ㅠ 두렵다 스페인 출장ㅠ

​비빔밥 별로 안좋아해서 닭고기 유자소스로 주문.
어짜피 기내식은 기내식이지만 결국 레드와인 비우고 기분이 좀 업업.



5. 피곤에 쩐 상태로 택시를 잡아타고 체크한 카톡에 내 미래 CEO님들 중ㅋ 한사람으로부터 갑자기 오퍼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하 정말 돌아버리겠네. 덕분이 잠이 확 달아났다.

왜 꼭 오퍼는 일이 좀 재밌어지려 한다든지 힘들어도 슬슬 적응되어 간다든지 수당, 인센 포함 꽤나 가성비 나쁘지 않은 연봉레벨로 올라섰다든지...소위 지금 나 꽤 괜찮은 상태인 듯- 하며 안주 국면에 접어들려고 할때 치고 들어와 사람을 뒤흔드는 건지 모르겠다.

뭐 아예 없었던 일도 아니고 이번 오퍼도 실체가 있는 건인지 충동적인 흔들기인지는 모르겠다만 문제는 이럴때마다 일상이 마구 들쑤셔지는 기분이 든다. 두려움 포함 부족한 부분들이 실시간으로 투두리스트를 작성하며 초조함을 극대화 시키고, 안정과 모험 사이에서 병행은 안되는 걸까 같은 아마이한 생각이나 하게 되는ㅎ

고민하기엔 지난 밤도 4시간 밖에 못잤고 내일은 긴급출장으로 밀린 일이 분단위로 올테니 일단 자는 편이 좋겠지. 그렇지만 할 수 있을까 내가 정말 그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데스크워크는 해봤어도 현장 경험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데 그래서 그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만큼의 능력이 있는 걸까 자신이 없다 근데 이런 생각만 하다보면 평생 인생이모작 같은 건 못짓겠지 랄까 지금이 나쁜 것도 아닌데 뭐 때문에 늘 이렇게 쫓기는 기분이 들고 제대로 안살고 있는 거 같고 기회를 막 차버리고 있는거 같고 그런걸까 난.

편도 붓네. 진짜 자야겠다.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