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초부터 포기가 빠르지만.
'출장가기 싫어' 혹은 '출장 줄이겠어'라는 말은 더이상 안하기로 했다. 

결국 2월말 유럽 출장 끌려나가고 2월초 빅이벤트 후 바로 또 일본 출장이 예상되고 이후로도 도통 출장이 줄어들거 같지도 않으므로 그냥 내려놓기로 했음. 
그래도 비행으로 인한 체력저하로 몸이 아작나는 기분이 들면 간간히 투덜거리겠지만 여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더이상 입밖으로 내지 않는 걸로.

누구 말마따나 다른 사람들은 가고 싶어 안달인 출장이요 배부른 소리일텐데 사서 얘기하는 건 관둘란다. 앞으로 몇년이나 하겠어 이 일을. 
대신 최대한 팀에 분배는 해야지 ㅇㅇ 이렇게 다 내려놓으면 줄어들지도 몰라 ㅇㅇ;



2. 극심한 체력저하를 연말에 겪고 인생 최초로 PT라는 걸 등록했다.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운동을 사서 한다는 것에 저항해 왔으니 여기까지와서 드디어 인정할 마음이 들었다. 
이제 더이상 본인의 의지로는 정기적인 운동도 식단관리도 절대 하지 못한다는 걸.

나름의 극약처방.
1회에 6-7만원이 팡팡 날라가는데 이쯤되면 하겠지. 네. 하겠죠ㅠㅠㅠㅠㅠㅠ 난 머니제일주의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조건 해야함ㅠㅠㅠㅠㅠ피같은 내돈ㅠㅠㅠㅠㅠㅠ

체력도 나이스바디도 손에 넣고 말테다
3개월 해보고 효과가 괜찮으면 더 투자할 생각도 있고.

바로 토요일부터 시작할 예정.
최소 유럽행 비행기 안에서 다리 덜 붓고 트랜짓할때 제정신일 정도만 체력이 올라옴 좋겠다...



3. 기타 해야할 것도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많지만 일단 저 두가지로 스타트. 
뭐 결국은 몸도 멘탈도 강화시켜야겠다 이런거려나. 

그나저나 일이 정리가 안된채 계속 에스컬레이터 되는지라 마음이 초조. 

괜히 쯔욧상 보고 싶다 ;ㅁ; 
뭐든 발표 좀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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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해가 시작되고 첫 회의에서 팀원들에게 올해 난 출장을 반으로 줄일 예정이니 다들 열심히 해주셈 ㅇㅇ 하기가 무섭게 첫 출장에 내가 당첨 ㅋㅋㅋㅋㅋ...

이래서 사람이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네



2. 미팅 나가기 전 잠깐 호텔 들렀는데 그럭저럭이네 아나 인터콘.

룸은 꽤 넓지만 어메니티는 그냥 그렇고.
그렇다고 여기 묵을 군번 아니지만 법인 계약으로 좀 싸게 묵을 수 있어서 1박이고 하니 겸사겸사 윗분들과 같은 호텔로.

커피한잔 하면서 아젠다 체킹하고 있다 나가봐야지ㅠㅠ



3. 오늘 오후는 각각 일정이 갈리는데 다른 쪽이 D광고사와 미팅이 있어서 아쉽 ㅠㅜㅜㅜㅜ 시간만 안겹쳤으면 한번 가보는 건데.

MS짱 만나러 몇번 들러보긴 했지만 회사일로서 가본 적은 없어서 궁금하다.
그러나 이쪽은 K사 N사 미팅이 연이어 있을 뿐이고...별 수 없지
저쪽에서 뭔가가 진행되면 또 기회가 있겄지.



4. 내일 밤까지 또 풀 스케쥴이다.
여유가 있었으면 주말에 들어가겠지만 역시 연초는 너무 정신없어ㅠ

2월초에 빅이벤트 하나 있고 2월말에 내가 그곳에 끌려나가냐마냐도 담주부터 시작이다.
싫......아무말 말아야지. 요즘 진저리치면 칠수록 끌려나가서ㅠ 힘들어ㅠ
장기비행이 무섭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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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말에 체력이 워낙 그지같았던지라 걱정했던 것과 달리 오사카에서의 컨디션이 괜찮아서 마지막날은 계획했던대로 나라로.

9시쯤 느긋하게 호텔을 나서 남바역에서 나라로 이동, 도착하자마자 바로 3시 출발의 공항 리무진과 버스 1일권 구입.
근처 코인로커에 캐리어를 넣고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 날 하루 어지간하면 걷지 않게 짠 루트에 알차게 활용했던 버스 1일권.



2. 긴테츠 나라역에서 버스를 타고 카나카나 근처로 이동, 가게에 앞에는 십여명의 팬이 이미 집결해 있었다.

약 7년만의 카나카나...칸사이 자체가 정말 오랜만이란게 실감이 난다.
정갈하게 나온 정식 플레이트를 깔끔하게 비우고.
바로 옆 스티브상이 운영하는 가게나 가볼까 했더니 연말연시라 닫혀있어서 미련없이 버스를 타고 긴테츠 나라역으로 컴백.



3. 헤이죠와 카스가다이샤를 고민하다가 일단 헤이죠로 결정.
긴테츠 나라-헤이죠-사이다이지-다시 긴테츠 나라로의 이동으로 정하고 시간이 없으면 사이다이지에서는 열차를 타야지~ 하며 이동하던 중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비가 내렸다.

​우산이 손에 없던지라 일단 예정을 바꿔 비속의 헤이죠를 통과, 우선 그대로 사이다이지로 이동.

 

지나가는 비였는지 귀신같이 갠 하늘은 그 뒤로 다시 내리진 않아서 럭키-였다.



4. 사이다이지에서 하쯔모데.

쯔요시 소메이요시노는 건강합니다.

쯔욧상에게 좋은 한해가 되길, 모두가 건강하길.



5. 다시 버스를 타고 느긋하게 헤이죠로 이동.

마을이 참 한적하니.
이날의 버스 운행이 느긋해서 하루를 보내기 참 유용하더라.

드넓은 헤이죠는 변함없이 하늘이 넓고.
어르신들이 나와 멀리 멀리 연을 날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가족단위로 나오는 분들도 계시고 그 평화로운 풍경을 보고 있자니 역시 헤이죠를 선택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

한숨 돌리고 다시 버스로 긴테츠 나라역 컴백.

캐리어를 찾고 벼르고 있던 우리 나라즈께를 구입. 이걸로 저번 야카라네에 나왔던 나라즈께+크림치즈 범벅 안주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와인 안주로 딱일 듯.



6. 한국인 세모녀가 앞에서 대화하는 걸 슬쩍 들으며 3시 리무진 버스를 기다릴때만 해도 정말 '완벽한 하루' 였는데.
리무진 타고나서 지옥으로 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일본을 다녔는데도 한번도 발생한 적 없는 초유의 사태 발생.

교통사고의 여파로 3시간 동안 리무진 버스에 갖혀있었다. 초조함으로 타들어감.
중간에 공항 쪽 리무진 사무소에서 전화가 와서 각 고객의 비행기 시간을 확인하는데 그 안에서 일어 하는 사람 나 하나 ㅎㅎ 결국 세모녀분과 부산 남성 한분의 정보까지 다 넘긴 후 그때부터 나는 항공사에 문의 시작.

리무진 지연은 보통 보상이 없기 때문에 비행기를 놓치더라도 다 고객부담이기도 하고...추가 요금은 글타쳐도 인천행 비행기가 마지막이라 대체편을 상담하니 다행히 8시경 출발하는 김포행 비행기가 있었다...!
일단 한숨 돌리고 앞의 세모녀분들이 도와달라 패닉상태셔서 가이드 좀 해드리고 공항 쪽 카운터에 연락도 대신 해드렸는데 전화는 안받고. 이럴때 LCC가 아쉬운데 사실 이런 사태자체가 잘 일어나는 건 아니지.

공항도착하자마자 리무진 직원분들과 각자의 게이트로 뛰었으나 결국 그분들과 나, 그대로 항공권을 날리고.
새해액땜 참...하면서 항공권 변경했는데 다행히 내가 산 티켓은 귀국편 변경 가능,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무료로 김포행 마지막편 획득. 최소 십만원 추가 차지 각오했었는데 럭키-였다.

그러나 세모녀분은 유감스럽게도 항공기가 달라서ㅠ 비싼 편도요금 물고 같은 비행기 수배.

내내 옆에 붙어서 도와드렸더니 고맙다고 칼 라운지 같이 쓰자고 초대받았다.
넷이서 비행기 타기 전까지 같이 땀 닦고 저녁 먹으면서 짧게 수다도 떨고.
그 뒤에 그분들은 헤프닝이 더 있었지만 어찌됐든 무사히 한국으로 컴백.

전화번호를 달래서 드렸었는데 후일 감사인사로 커피와 케잌 기프티콘을 받았다.
혼자였으면 왠지 더 힘들었을 상황인데 나야말로 그분들과 함께여서 위안이 됐던지라 여러모로 기뻤다.



7. 나라에서의 마지막, 잊지못할 경험까지 더해 좋은 추억 + 액땜 ㅎㅎ

하늘을 가로지르는 연처럼, 뻗어나가는 한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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