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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요일 저녁 반가운 이들과 이태원역에서 재회.
다 같이 마카로니마켓에서 저녁을 먹었는데...예전의 섬세한 맛이 전혀 살질 않아서 아쉬웠다.
드레싱의 밸런스도 엉망이고 메인도 뭐하나 딱히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 이제 두번은 가지 않을 듯.

돌아오는 길 부산촌냔ㅋ TS양을 위해 상수역에서 내려 불금의 홍대 앞을 훑었다.
피치피치한 애기들이 바글바글한 그 곳이 굳이 내 있을 곳 아니라 하더라도 공기만으로도 상쾌해지는 파워가 있어서. 예상했던대로 TS양이 너무너무 좋아해 산책의 보람을 느꼈다. nb2나 gogos앞에 늘어선 엄청난 줄은 사실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워.

밤의 놀이터에 3팀 정도 흩어져 있는 라이브, 특히 엄-청 안팔릴 듯한 랩을 하는 힙합팀에 웃음이 터져서 깔깔깔.
엄청 실례다ㅎㅎㅎ
30여분 기분 좋은 횡단, 즐거웠다.

집으로 되돌아와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서 다같이 와인을 마시며 엠스테를 봤다.
쯔욧상의 상냥하지만 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릴 듯한 보컬에 네사람 다 숨쉬는 것도 잊고;;;
끝난 다음 정적후 몰아쉰 호흡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빠심은 다 같은 듯.



2. 집들이 선물로 H언니에게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아마도?) 블랙 보온병, TS양과 CN양에게서는 화분과 예쁜 꽃을 받았다. 화분은 싱크대 옆에, 꽃은 책상 옆에 장식.
블랙 보온병은 어딘가 외출 나갈때 들고 다니면 좋을듯. 모두들 고마워-



3. 일요일 낮 오랜만에 Y양의 합류.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Y양의 패션센스. 그 인형 머리 너무 웃기고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N양과 Y양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브랜드 체크에 들어갔는데 난 하나도 못알아들었다;;;;
옹달샘에서 점심을 먹고 상수 까페골목을 지나다가 드디어 로스팅 마스터즈 가게 오픈 발견.  

예가체프와 마스터블랜드를 100g씩 주문하고, 선물로 만델링 샘플을 받았다.
길따라 내려온 커피발전소에 들러 라떼를 하나씩 들고 한강산책.

 이어 메세나폴리스의 아티제로 이동.
조금 이른 계절의 우유빙수와 아이스, 케익을 나눠먹었음. 여기 디저트들 전부 맛있더라.

내내 Y양이 얘기해주는 업계 비화를 TS양은 반짝이는 눈으로 듣고 있었다.
스캔들 최고로 좋아하는 TS양ㅎㅎㅎ
평소 둘이 만나면 그닥 그쪽 얘기는 하지 않는데 덕분에 나도 실컷 들었다야....;;;

즐거운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서. 서울역으로 TS양을 배웅하고 홍대입구에서 CN양, Y양과도 인사.
다이소에 들러 필요한 생필품을 2만원어치 주어담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찌됐던 즐거웠던 모양으로. 홍대 내 동네- 라는 두사람의 트윗 덕에 좀 웃었다.
한국에 돌아오면, 자주 놀러와. 자주 보자 우리.



4. 이번 주말엔 드디어 꼼과 훼냐가 놀러온다. 보고 싶었으어유ㅠㅠㅠ
보리도 데꼬 오면 좋겠지만 안되겠지..ㅠㅠㅠㅠㅠ 보리 바보ㅠㅠㅠㅠㅠㅠㅠ
집들이 선물로 필요한 걸 얘기하라길래 드립주전자와 드립서버를 부탁했다.
맛있는 드립커피 내리기에 도전하겠음.




1. 드디어 헤드폰이랑 블루레이P를 질렀다.
하루만 빨리 주문했어도 좋았을텐데...이노무 게으름 때문에 받는 타이밍이 좀 애매해졌네.
이걸로 이사하느라 계속된 소비도 이제 거의 소강기미.

예산을 다시 재편하고 있는데 연봉협상까지는 시간이 걸려서 당분간은 좀 빡세다.
수입은 고정되어 있는데 혼자 살게 되면서 세금류는 당연히 1.5배 이상 오르는거고, 이쪽으로 이사오고 나서 외식비가 급 늘고.
이 부분은 좀 반성 중이다. 외식 나가는 건 좋은데 그런만큼 평일은 제대로 도시락 싸고 비용을 줄여야 하는데...막 살았어;;; 건강문제도 그렇고 이제 조절해야지.

수입이 오르는 만큼 매년 조금씩 기부금과 기부처를 늘리고는 있는데...이제 다시 성당에 나갈 예정이라 올해는 교구금으로 정리를.
정기적으로 카드값처럼 빠져나가는 그 돈에 무감해 지려다가도 여러 사연을 접하다 보면 과연 이 정도로 도움이 되긴 하는 걸까 초조해지기도 한다. 제대로 하나하나 챙길 깜냥도 안되니까 할 수 있는 걸 하는 밖에...

집 근처에 있는 성당은 성지기도 해서 매 미사마다 각 교구에서 순례를 온다.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 몰랐던지라 산책 감각으로 돌곤 했었지..;
종교에 무언가를 원하는- 감각은 기본 나와는 안맞지만. 어무이가 좋아하시고, 매주 온전히 가족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몇시간은 좋은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생각이 있는 동안은 최대한 성실하게 다녀야지.



2. 지난 수요일, 15년 이상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놀러왔다.
모 아이돌 팬질로 애증의 천리안에서 만나 그당시 위로는 직장인, 아래로는 중학생까지 있었던 이 그룹은 아직까지도 해체되지 않은, 해체될 기미도 안보이는 소중한 인연들이다. 일본에 나가 있었던 시기에는 1년에 한두번 만나는게 겨우였지만 언제나 어제 만난 것 같은 텐션이 유지되는 묘한 관계성.

그사이 반은 결혼하고 애엄마가 된 녀석들도 있고, 직업도 전부 제각각이지만.
만났을때의 화제가 육아와 애자랑이 되지 않는 네츄럴본덕후 그룹ㅎㅎㅎㅎ
오랜만에 만나 여전히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만 잔-뜩 하고 헤어져도 본능적 이해로 그 시간 자체가 힐링이 되는.

그 중 울집 옆 기획사에 소속된 아이돌빠가 된 녀석이 있어섴ㅋㅋㅋㅋ진짜 행복하게 있다가는거 보니 내가 다 배가 불렀다. 자주 놀러온다고 했으니 자주 놀러온나. CCTV라도 설치해주고 싶으네 진짴ㅋㅋㅋㅋ

그 아이돌때매 잠시 놓은 예능을 다시 시작해야하나 고민하길래 처음엔 말렸으나 생각해보니 나도 나쁠게 없더라고? 랄까 꼭 예능 복귀해라. 그리고 킨키오면 회의실 잡고 전화나 줘라.......이러고 있으니 진짜 빠순은 답이 없음ㅋㅋㅋㅋㅋㅋ아...인륜이고 모럴이고 다 버리고 지인을 이렇게 팔아넘기나요. 진짜 우린 안돼. 답이 없어.



3. 생각해보면 킨키도 이녀석들때매 첨 알게 된거였다.
그때 전혀 관심이 없어서 2년여 보여주고 들려줘도 흐응- 같은 상황이었는데....막판에 던져준 데키아이로직에 당해서.
그리고 저들 중 지금 킨키팬은 나 혼자임. 나만 이 구렁텅이에...orz

뭐 덕분에 나름 레어한 잡지며 캘린더 등이 조만간 내 손에 들어올 듯.
주시면 뭐든 받습니다. 네.



4. 오후에 같이 상수쪽으로 나가서 먹었던 식사.

어디었는지 기억이 안난다는게 문제;;
함박식당과 또 하나의 맛집을 경유한 채 들렀던지라.
정말 오후의 홍대-상수-합정은 붐벼도 너무 붐벼.

크림파스타는 사진 찍는 것도 까먹고 ㅎㅎㅎ
그래도 적당한 레벨로 맛있었다.
토토란 이름의 엄청 큰 골든리트리버가 있음. 아!!! 토토로 검색하면!!!
...토토로 검색하니 가게 이름의 토토의 와인구멍가게 라는 듯. 그나저나 이거 뭔가 실례네.



5. 오늘은 불금. 어제 한국 들어온 TS양이 우리집에 와서 잤다.
오늘 저녁에 이태원에서 CN양, TS양 그리고 오랜만에 H언니와 함께 식사예정.
이후는 상수에 이동해서 불금의 홍대 한번 훑어주고 우리 집에서 다같이 하루밤 보낼 예정.
그러고보니 와인 냉장고에 넣는거 깜빡했다. ㅠㅠ

엠스테가 떠있을테니 같이 보면서 꺄아꺄아- 해야지.
그리고 내 콜렉션 장식장 오픈하고 킨키 영상 돌리면서 밤새 수다를 떨어주지 않으면.

새삼 이사한 보람을 느낀다. 이래저래 집 활용도 짱인듯.
숙박 대장부라도 만들어야할 판 ㅋㅋㅋ

글고보니 이 동네 교습하는데도 엄청 많은데.
드럼 두드리는 동네주민 S가 베이스든 뭐든 배워서 자기랑 밴드하자고 하는데 내 승질에 그게 될까...
완전 옛날에 기타하다가 홧병으로 죽을뻔한 이후 악기는 나랑 안맞나봐 하고 있는지라.
취미로는 나쁘지 않다만...사실 올해야말로 진짜 영어가 급해서.
영어는 매년 급하지ㅋ 근데 왜 난 닥쳐서 매번 후회하는가ㅋ 다메닝겐...




1. 멋지게 낙선...흑흑흑 쯔욧상 미워 orz
요즘 너무 이쁘기도 하고, 라이브 본지 오래라 마이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삿포로 N상께 그동안 받은 티켓이 너무 많아서 한번쯤은 보은하고 싶었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서 속상...;ㅁ;
난 도대체 언제 보은할 수 있단 말입니끄아...흑.

그래도 되신 분들 가셔서 즐겁게 보고 오시길.
울 쯔욧상 라이브 이벤트 멋지게 치르시길.



2. 요즘 동네주민 S양때매 은근 살판나는 매일.

요리솜씨가 좋아 전 만들어 달라고 징징댔더니 멋지게 구워준 깻잎전이랑 김치전.
오늘도 맥주 사갈테니 구워달라고 졸랐다. ㅋㅋㅋ

그녀가 열심히 요리를 하는 동안 난 그집 책장에 꽂힌 대량의 만화책을 뽑아 열심히 읽기만;;;
하다 못해 설겆이는 커녕 아무 것도 안하면서 이거 해줘 저거 해줘 졸라대는 나같은 인간을 걷어먹이는 착한 것...

참다참다 홀연히 직장을 때려치고 몸살이 날 정도로 실컷 놀던 그녀가 냉큼 직장을 구해 5월부터 출근한단다.
축하해. 그리고 이사가지마 제발.
이러고 내가 밥 얻어먹을 수 있는 날도 6월말이면 끝이라니 너무 슬퍼. ㅠㅠ



3. 그렇다고 내가 암껏도 안해먹고 사는 건 아니고. 

사다놓은 식재료로 야채구이 같은걸 해먹기도 한다.
양배추랑 브로컬리 상태가 좋길래 사서 슥슥 씻고 덤펑덤펑 썰어 닭가슴살과 함께 구운 다음 가쯔오부시 뿌려 먹었음. 조리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건 절대 안하는 인간이고 계속 밥먹는 타임이 들쭉날쭉해 이제 방법을 좀 찾아야 할 판이지만.
5월이 되면 정신차리고 운동도 하고 샤브샤브도 해묵고;; <-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생선 구워 밥먹고 나가는게 목푠데 그게 그렇게 힘들다. orz
읽어야 할 책이 회사에 쌓여 있어서 매일 1시간만 일찍 가서 읽음 참 좋을텐데.
몇시에 자든 내가 일어나는 시간은 늘 같아...난 진짜 다메닝겐이야...ㅠㅠ



4. 이벤트도 이벤트지만 빨리 나가서 블루레이P랑 헤드폰 좀 업어올려고 했는데 좌절됐다. orz
5월말 출장에 나가서 집어와야겠음.

가격대비 활용도 따져서 무난하게 소니 MDR-1R을 사오려고 했었는데, 가격대가 더 높았던 인도어 오픈형 MDR-MA900이 빅카메라에 45% 할인가격으로 똻! 나와서 일단 주문은 해두기로. 청음해보고 사야하는 거지만 나랑 듣는 귀가 비슷한 칭구가 저건 널 위한 헤드폰이니 믿고 사도 돼- 라고 해서 믿고 지를란다ㅎㅎㅎ
무엇보다도 라이브 음원 들으면 눈물날 정도라고 하니 기대 중...
어서 갖고 오고 싶은데...ㅠㅠ 흑...기달려...쯔욧상 카바 CD랑 같이 회수해 오겠어...

밖에서 헤드폰은 안쓰는 주의라 인도어 최적형, 그것도 집에서 쓸 걸 찾고 있었는데 저 헤드폰은 인도어, 소리가 새는 오픈형이라 집에서 쓸수 밖에 없는 놈;;; 무엇보다도 드라이브 유닛이 무려 7센치래!!!!!
헐...들어본 적도 없는 사이즈.

오픈형은 써본적 없어서 약간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지만.
저걸 손에 넣으면 이번에야말로 야밤, 방에 쳐박혀서 조명도 없이 음악에만 온 신경을 몰아버릴테다.
CD리시버가 있음 더 좋겠지만...하반기 그 대안기기를 검토할 예정이므로 일단 플레이어로 대체하는 걸로.

CD음질을 넘어서는 MQS음원이 작년 꽤 화제화 되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유통을 시작(예정).
이게 코어층의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나는 손에 넣고 싶은 음원과 그 음원을 소화할 수 있는 상용 디바이스가 있다면 구입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 당연히 킨키나 쯔욧상이 그런 음원을 판다면 아무리 비싸도 전곡 구입할 의사 있고.
게다가 디바이스가 작잖아. 난 대부분의 것에 있어 컴팩트하고 디지털화 된 쪽이 좋은 인간이라서.

단 mp3 시장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하이엔드 시장에서 전세계적으로 차용이 될지는 잘 모르겠음.
블루레이 레벨만 가도 대성공이라고 보지만...3D 컨텐츠처럼 될 수도 있음;;;; 좋긴 좋은데 귀찮아, 그리고 컨텐츠도 별로 없어, 애초에 그렇게 찍는거가 힘들어, 같은. CD의 백본 레벨이 아닌 MQS를 기존 곡에서 만드는 건 큰일이다 싶고, 이후 녹음하는 쪽에서도 MQS라는 컨텐츠를 염두에 두고 양산을 해야하며, 곡 자체가 그정도 퀄리티가 있어야 의미가 있는건데....과연 그정도로 목메는 제작자가 얼마나 될까. 그리고 마스터링 안하면 절대 안되는 애들 백억명...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 마스터링 최소화한 그대로 CD에 담아보겠다고 애저녁부터 발버둥을 치신 돔토쯔욧상은 대단하심ㅠ 흥해라!! 우리 아티스트!!! ㅠㅠ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128kbps부터 320kbps까지 그닥 신경 안쓰고, 스마트폰이나 PC로 듣는게 보통의 일상이니 음악 좋음 그걸로 좋지만.
시간의 일부를 고이 꺼내, 최적의 음원을 최적의 상태에서 접하는 궁극의 사치를 원한다.
평소 들리지 않았던 음의 잔향이 세포까지 흡수될때 목덜미에 돋는 소름이라든지, 크흑.

...그리고 잘도 울겠지;;;
살아서 좋은 순간, 이란 거. 나한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