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물받은 메이커로 커피를 내려 간단한 아침식사 준비.

꼼이 아침식사 준비하자니 자기 밥도 내놓으라고 강짜 부리는 보리 -_-

꼼이 선물받은 얼그레이 잼이 최고로 맛있었다.



2. 토요일에 꼼네 어머님이 3개의 아이스박스에 꽉꽉 채워보내신 반찬들과.
아파서 수원에 갔던 동생이 바리바리 챙겨들고 온 반찬들까지 더해져서.
갑자기 반찬 풍년.

근데 이게 다 꺼내놓은 것도 아니라는 거 orz
배추김치에 백김치, 열무김치에 마늘쫑이며 온갖 이름 모를 밑반찬들이 냉장고에 꽉꽉 들어찼다.
당분간 반찬 걱정은 없을 듯.

하루 한끼라도 집에서 열심히 챙겨먹어야지.
그래도 국은 필요하니까...밤에 돈지루라도 좀 끓여볼까.



3. 일요일 오후 쌓인 설거지와 집안일을 좀 끝내고 누워서 잠깐 휴식. 

역시 집에서 늘어져 있는 게 체고시다.
오랜만에 1Q84를 꺼내서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 읽었다.



4. 아무래도 오전에 집에 있는 꼼이 나보다는 집안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어떻게든 나눠 맡으려고 노력 중이다.
오전에 그녀가 빨래를 널고 청소기를 돌리고 식사를 준비하면 저녁에 내가 빨래를 개고 청소포로 바닥을 밀고 설거지를 한다. 평일엔 주로 그녀가 식사 준비를 하고 주말은 될 수 있으면 내가.
공수가 많이 드는 한식을 정말 잘하는 그녀에 비해, 나는 무조건 30분내에 끝나는 요리를 선호하지만.
서로가 좋아하는 부분도, 잘하는 부분도 조금씩 달라서 그게 참 좋은 듯.

현관에 있는 가스차단 시스템을 건드린 꼼이 끙끙대고 있길래 가스렌지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내가 차단 해제 버튼을 찾아냈다. 대부분의 기계는 감으로 조작가능한 편이어서 새삼 내가 이과계임을 깨달았다.
스마트 시스템이란 건 알면 참 편리한데 매뉴얼을 전부 읽고 조작하기엔 어려워서 아무래도 입주센터는 매일이 클레임의 폭풍이 아닐까 싶네.



5. 금주에 드디어 쯔요시상의 새앨범 발매!
내 손에 들어오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테니, 당분간은 mp3으로 만족해야겠지.
공개된 곡들이 하나 같이 좋아서 기대된다.
이번 토요일에 놀러오시는 테레아사 부장님이 기타매거진을 사다 주시기로 해서 그것도 좀 읽어보고.
기타매거진 표지라니...잘났다 우리 쯔욧상! ㅠㅠb

발모제 CM은 많이 웃었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킨키 둘다 활동이 더 많았음 하는게 솔직한 팬의 심정.
코이치상도 곧 솔로앨범 나온다 그러고. 진짜 코이치상은 언제 쉬는거지;;;;

새삼 대단하고 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킨키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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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요일, K언니, H언니, CN양, TS양...이렇게 넷을 불러 이사 후 첫 집들이가 있었다.
다들 짜장면이나 먹을 줄 알았다고 했으나ㅎㅎ 간단하게 식사를 준비했음.

미리 주문해 뒀던 고기에 다져서 볶은 양파, 빵가루, 계란을 넣어서 반죽.
도톰하고 두껍게 뭉쳐 함바그를 구웠다.

그리고 살짝 굵게 다진 새송이버섯, 파프리카와 껍질을 벗긴 방울토마토를 넣어 야채 카레를 끓여 소스 대신 활용.
페페로치노를 넣어 살짝 매운 맛을 내고, 여러 종류의 허브를 투척해 향내기.

카레가 끓는 사이 양배추를 채치고, 양상추를 씻어 물기를 빼두었다.

한참 입주 이사중이라 겨우 수배된 엘리베이터를 탄 네사람이 한꺼번에 집으로 들이닥쳤다.
이방저방 구경하며 수다가 이어지는 동안 점심식사 준비를 마무리하고 셋팅하기.

원 플레이트에 찜벅하게 구워진 함바그와 밥, 샐러드를 한번에 올리고.
카레 소스를 뿌리고, 새콤달콤한 홍초로 드레싱.

다들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어. >_<b



2. 그리고 바로 이어진 디저트 타임ㅋㅋㅋ
같이 먹을려고 수박도 사뒀는데 이건 뭐 꺼내지도 못하고...

역에서 사다준 애플 케잌 한조각.

CN양이 친구와 직접 만들었다는 떡케잌도 한조각.
와...어쩜 이렇게 예쁘게 만들었는지. 진심 감동.
아래 백설기가 달지 않고 폭신해서, 위에 장식된 앙꼬와 절묘하게 어울렸다.
맛있었어 진짜, 고마워.

K언니가 사주신 커피메이커로 페루 원두커피를 내렸다.
이제 다 갖췄어...언제든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어 ;ㅁ;

H언니가 가져다 준 써모스 맥주컵과 보온병.
이전에도 갖다주신 보온병 쓰고 있는데 정말 써모스 품질은...감동임. 다음날까지 전혀 식지 않는 보온력.
거기에 TS양이 사다 준 와인!!!!! >0</
아직 뜯지 않았다. 조만간 와서 꼭 같이 뜯자들.



3. L콘 딥디를 BGM으로 깔아놓고 속사포처럼 근황을 쏟아냈다.

다들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가웠다.
작년에 일본에서 돌아온 TS양과 CN양이 무사히 한국 안착을 끝낸 후라 더 좋았고.
어서들 돈 벌어서 연말에 같이 나가자. 작년에 외로웠단 말이다...흡...ㅠ

H언니는 이제 회사 이인자(ㅋㅋㅋ)로서 베테랑의 냄새가 풀풀.
마지막 챌린지를 고민하고 있긴 하지만, 그냥 거기서 쎄오 먹는게 제일 좋다고 봐요 난.
쎄오 되시면 미천한 저 좀 부탁 굽신굽신.

K언니는 애기들 때문에 야경도 못보고 가서 너무 아쉬웠음...ㅠ
다음엔 꼭 밤까지 있을 수 있는 날에 오시길.



4. 해가 지고 밤이 어스름하게 시작될 무렵, 저녁 대신 맥주타임 시작.

살짝 눅눅해진 바게뜨를 오븐에 굽고, 치즈를 듬뿍 넣은 크림스튜 곁들이기.
오이와 샐러리를 씻어 미소마요 소스와 함께 야채스틱.
크래커 위에 치즈와 올리브를 올려 간단히 까나페를 만들었다.

그리고 사둔 맥주캔을 전부 마셨...ㅋㅋㅋㅋㅋ 넉넉하게 사놔서 다행이었어. orz
CU에서 해외맥주 행사 중이라 아사히며 벡스, 밀러에 독일맥주 등을 사뒀었다.

참치크래커며 살사소스를 곁들인 나초 등도 만들어 볼 생각이었는데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대신 마무리로 스위트콘을 볶아 콘치즈를 만들었음.

오랜만의 회동은 저녁 9시가 훨씬 넘어서야 끝났다.
원없이 떠들고 먹고...즐거웠다.

주문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간단히 무언가를 만들어 먹는 쪽이 훨씬 좋아.
물론 산더미 같은 설거지를 시간마다 해치워야 하지만.




1. 금요일 자정, 동생이 아파서 병원 응급실 갔다가 아침 6시가 되어서 귀환.
피곤에 쩔었지만, 이상하게 3시간만 자고 눈이 떠졌다. 내내 수면부족인데...잘도 일어나진달까.
그때부터 시작된 추가 정리 작업.

거실과 꼼방에 산처럼 쌓여있던 책들의 정리부터 시작되었다.
세계고전문학과 경제/인문, 여행, 요리책 등 다 같이 읽을만한 책들이 우선 밖으로 나오고 그 외 문학을 포함, 대부분의  책들은 전부 방으로 이동.  
거실의 세배쯤 되는 책을 방 한가득 쌓아두고 꼼은 힘든 작업을 시작했다.

그 사이 나는 미리 주문해 뒀던 8개의 블라인드를 거실과 3개의 방에 모두 설치.
전동드릴이 없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무난하게 작업 완료.

 

거실엔 화이트로 3단 설치, 너와 꼼 방은 세련된 그레이, 그리고 동생 방은 짙은 모카로 마무리.
다 달고 나니 이제야 사람 사는 방 답게 됐달까.
콤비블라인드는 처음 설치해봤는데 예쁘기도 하고, 빛 차단도 잘 되고.
가격도 괜찮은 선에서 구입해서 대만족.

저녁나절이 거의 다 되어서야 책 정리를 마감한 꼼은, 블라인드 설치 노고를 치하해주고...ㅋㅋㅋ
어짜피 부엌 정리를 그녀가 다 했었으니, 이정도라도 힘내야지요.



2. 더불어 거실 정리도 거의 마무리 됐다. 아직 오빠네에 보내줄 책들이 한켠에 쌓였긴 하지만.

드디어 제 자리를 잡은 소파와 거실장.
새로 구입한 쿠션을 살짝 강한 마린블루로 배치했는데 시원하니 잘 어울리더라.
추가로 라임그린, 토마토, 마젠타의 커버도 구매해서 계절마다 바꿔끼울 예정.

장 가운데를 채울 소품이 현재로선 떠오르질 않아서...
작은 선인장 화분 같은 걸 좀 놔볼까.
건조하니까 살짝 화사한 디자인의 가습기라든지.

옆에 세운 새로운 캣타워가 거실장 디자인이랑 딱.
단, 아직도 보리는 저 캣타워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지만.

이렇게 정리를 마무리하는 동안 꼼은 산더미 같은 책 정리를 끝내고, 또 몇박스의 책을 마저 갖다 버렸다...
매번 이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무언가를 버리는게 가장 어렵고, 또 가장 필요한 작업인 듯.



3. 부엌과 욕실의 자잘자잘한 소품 정리도 대강 끝이 났다.

낡아서 더러워져있던 티박스의 아크릴을 버리고, 새로 구입한 아크릴을 잘라 접착제로 고정시키고.
가지고 있는 차들을 착착 정리.
아직도 부엌 수납 깊숙히 잠들어 있는 차들이 많은데 열심히 마시지 않으면.
이게 참 그래. 여기저기서 잔뜩 사와도 결국 마시는 건 커피지...ㅠ

욕조가 있는 욕실에, 이전 호텔에서 챙겨왔던 어메니티를 살짝 꺼내놔 봤다.
챙겨오길 잘했어...이것저것 가지고 있지만 역시 롯데호텔 어메니티가 제일 예쁜거 같아.

공용욕실과 안방욕실 등을 오갈때 사용할 바스로브도 새로 구입.
뭔가 호텔삘...ㅋㅋㅋㅋㅋ



4. 주말내내 밀린 짐 정리를 거의 마무리하고.
주중에는 꼼이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찌개며 두부조림 등 잔뜩 만들어 줬기 때문에, 주말은 내가 음식을 만들었다. 야채가 듬뿍 들어간 카레와 오야꼬동을 나눠먹고.
저녁에는 무와 당근, 곤약과 표고버섯이 들어간 오니시메를 만들었다.

다음 주부터 열심히 아침을 챙겨먹고 다닐 생각이다.
짐 정리도 끝냈고...이제 본격적으로 영어공부와 운동을 시작해야지.

잠으로만 보내왔던 주말을 이렇게 내내 깨어 있으니 하루가 무척 긴 느낌이 들었다.
창으로 비춰들어오는 빛이 너무 밝아, 마냥 잠들 수 만은 없는 이 집이 현재까지는 무척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조금씩 보상받기 시작하는 느낌.

물론 꼼에게 작은 교통사고가 나거나, 동생이 아프거나 여러가지 사건도 함께 일어난 한주였지만, 다 좋아 지겠지. 다 좋아 질꺼야. 내가 그렇게 만들테니까.
한주가 시작된다. 힘내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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