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같이 하고 있는 티엪 멤버들로부터 어제와 오늘에 걸쳐 각각, 또 같이, 칭찬 받았다.
새삼 생각하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것도 기쁘지만, 아래에서 듣는 칭찬 쪽이 몇배는 행복하다.
나와 같이 티엪해서 다행이라고, 올해 해본 세번의 티엪 중 가장 좋다고, 티엪장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이렇게 분위기도 결과도 달라지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어제 퇴근길에 같이 갔던 사원 꼬맹이도 '저는 이번 티엪보다, 해 가면서 ㅂㅈ님의 진행 노하우와 스킬을 볼 수 있다는게 더 행복해요'라고 말해줬다.
그냥 엎드려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기쁘네요. 라고 진심을 담아 되돌렸다.

사실은 나도 그래. 다들 잘 따라와주고, 때로는 불평도 이의도 편하게 얘기 해주기 때문에 더 나아갈 수 있었으니까.
아직 마무리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거고, 상위 보고로 들어서면 다시 힘들어 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고 또 잘할 수 있으니까. 마지막까지 같이 힘내자.

그리고 생각했다.
그 어떤 것도 성급히 판단하지 말고. 파악하고 기회를 주고 북돋아 갈 것.
잘할 것 같은 부분을 잘할 것 같은 사람에게 분배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못할 것 같은 일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시니어의 역활이라고 생각하니까.
아무리 결과가 급해도, 그게 돌아가는 길이 되더라도, 조금씩 계속 단련시켜줄 각오와 애정이 필요하다.
받았으니, 또 제대로 되돌려 줘야지.

...근데 단지 내가 별로 안혼내기 안쪼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 하는 건 아니지?;;;



2. 그나저나 지금에 와서 티엪 노선이 미궁으로 빠지는 중.
결과를 중심으로 달릴때는 잘 몰랐는데 다 펼쳐놓으니까 이건...좀 더 근본적인 정리가 필요한데 어디에서부터 늘어놔야할지 모르겠달까. 큰일났다. ㅠㅠ

스스로가 납득하지 못하는데 누굴 설득할 수 있겠어.
어떡하지...어디에서부터 고쳐야하지....

끙...끙...
쉬는 동안 좀 고민해 봐야겠다....



3. 추석 끝나자마자 해외쪽 프로젝트에 잠깐 착출될 삘.
이번은 그래봤자 통번역 레벨에서 크게 벗어날 거 같지 않지만, 어찌됐든 접해보지 않았던 분야고 참여하는 면면들이 쟁쟁해서 경험삼아 해볼 만은 할 듯.

티엪이랑 살짝 겹쳐서 힘들지만 뭐 어케든 되겠지.
포지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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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아. 드디어 내가 조지킬을 보나요!!!!!
올거라고 썰은 계속 돌았지만 이제 광고도 뜨고...떨려.
피켓팅이 걱정이지만 ㅠㅠㅠㅠ 딱 한번만 중블 10열 이내에서 보고 싶네.

조지킬만 3번 정도 보는게 목표.
류지킬이랑, 혹시 돌아온다면 홍지킬도 한번씩 보고 싶다.
한번 보고 마음에 들면 올해의 잔여 복지포인트를 여기에 쏟아넣어보는 걸로.
음향도 시설도 혹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블루스퀘어지만, 회사와 집에서 가기엔 무척 좋은 동선이라 그건 좋다. 백암이나 샤롯데는 너무 멀어...예당도 힘들지만.

한동안 지킬 OST 엄청 열심히 들었었는데. 좋은 넘버가 너무 많다.
얼랍이랑 파사드 인히쟈...그리고 한동안 젤 열심히 들었던게 히줰앤나씽모.
조주연 배우들의 하모니가 정말 예술이니까.



2. 지난 주부터 급 티엪에 배치됐다.
거기에 어쩔 수 없는 수순으로 티엪장이 되고, 킥오프를 하고. 멤버들을 부추기면서 2-3일 단위의 빠른 보고 속도로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의 보고가 모두 스무즈하게 끝나서 나쁘지 않은 상황.

배치를 명 받은 날은 여러가지로 기분이 다운됐었는데, 진행하다보니 스스로가 어떤 성향인지 새삼 깨닫게 됐달까.
누군가가 시키는 일보다는 내가 추진하는 일, 반복적인 일 보다는 새로운 일이 좋고.
백데이터들을 뒤지고 흩어져 있던 가정이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되는 시점이 가장 즐겁다는 거.
의외로 기분전환이 되고 있어서 현 타이밍에 이 티엪은 적절했다고 할 밖에.

여튼 3주 안에 정리하고, 요번달 안에 C레벨 보고까지 마치는 스케쥴로 쪼으고 있음.
이런 보고는 하나의 아이템만 건져도 성공인 거니까.
대략의 기획서가 완성되고 나면 모두의 Why를 상쇄할 충분한 데이터와 로직을 채워야지.



3. 벌써 9월이라니. 금주 주말부터 추석 연휴에 들어가고.
이러다 또 금방 도쿄 포럼이겠구나.
호텔은 K언니가 힐튼 도쿄 이그젝티브룸으로 예약해 주셔서 급 신났다.
저번 롯데호텔처럼 3차례의 라운지 서비스가 딸려오는데 공연도 껴있고 해서 조식만 겨우 먹을 듯. 아깝...

삿포로 N상도 합류해 셋이서 못다한 플라토닉 투어도 하고 프렌치도 먹고 애프터눈티셋도 즐기고...쉬고 보고 즐기는 것에 충실한 여정으로 짤 예정이다.
몇년만에 환율도 최저치이고. 펀드는 오르고, 인상 소급분도 쏠쏠하고. 뭐 괜찮네.ㅎ
연말 발표도 좀 빨리 해줌 참 좋을 텐데....그보단 올해 없을까봐 그게 더 무섭다. orz
언제부터 이런 걱정을 하고 살았다고...일 좀 해 킨키....ㅠㅠ

쿄다이의 종영은 아쉽고 새로운 방송은 기대되지만, 이건 뭐 안정기다 못해 쇠퇴기로 접어드는거냐 싶을 정도로 서서히 힘이 빠지는 흐름 같아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쯔욧상은 신곡이 곧 릴리즈 될 거 같으니 그건 좋고.
격년 앨범발매가 정례화 되가는 킨키는 그래서 올해 앨범 안내면 또 앵콜 셋리스트 가나요 싶고.
스스로도 바쁘고 다른 중요한 것들이 늘어가서 팬질이 침착해져 가는건가 싶었는데, 요즘은 그게 전부는 아닌거 같아. 이쪽은 주는 자극에 둔감해져 가는 거고 저쪽은 뒤흔드는 자극을 주지 않고 있고. 결국 나도 나이 먹고 킨키도 나이 먹어 가는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짱짱한 서른 중반 아님?! 안정기로 가기엔 너무 어린거 같아. 팬 욕심이긴 하지만 계속 죽 영원히 잘나가면 좋겠다.



4.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져서, 급하게 입을 만한 블라우스 몇벌과 구두 몇켤레 몰아사기 시전.
이걸로 이번 가을은 어케든 지나갈 듯.
겨울 코트는 작년에 꽤 사놔서 올해는 크게 안사도 될 거 같고...

빠르다 빠르다 하지만 정말 시간 빠르다.
일하고 책도 읽고 식사 만들고 운동도 좀 하고 하면 하루가 휙휙 금새 지나가.
좀 더 의미있는 매일을 보내고 싶다 생각하지만, 결국 채워넣는 시간들이 있어야 의미있는 무언가가 오는 거겠지.

그런 의미로 티엪이든 부업이든 스스로의 자기계발이든.
자극적인 무언가,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없이 쑤석거리는 건, 그탓에 일상이 덜 행복하더라도 내게는 맞는 삶의 방식일지도 모르겠네.
오늘과 내일이, 내일과 모레가, 올해와 내년이, 계속해서 달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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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놀러오신 도쿄 N상 덕분에 묵어본 롯데호텔 소공동 신관.
로비도 예쁘고 룸도 좋고 게다가 라운지 풀 서비스...진짜 행복했음. ㅎㅎㅎ
저녁에 나가야하는 일정만 아니었으면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굴거리고 싶을 정도로 쾌적.

내돈 내고는 절대 못하는(ㅠㅠ) 호강을 또 해보고.
지금도 N상이나 M부장님이나 하루씩은 우리집에서 주무시지만, 보은으로 조만간 내 집 제대로 장만하면 진짜 호텔처럼 룸서비스 해드리겠다며 공수표 퐝퐝 날림 ㅋㅋㅋㅋ

고급지고 이뻤던 로비.

원래는 클럽 플로어의 디럭스룸을 예약하셨다는데, 평일이고 해서인지 미니 거실이 딸린 코너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상층의 넓은 방은 만끽.
침대는 얼마나 폭신폭신 쾌적하던지. ;ㅁ;

거실에서 내다본 뷰.

욕실 어메니티 및 구비된 차 셋.



2. 그리고 이번 예약 패키지가 대박이었던게 24층에 있는 전용 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칵테일아워-조식을 시간대별로 전부 즐길 수 있었다는거.
호텔 식사 완전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스테이. ㅠㅠb

먼저 애프터눈티셋.

쉬폰과 샌드위치, 마카롱, 타르트에 파운드케익, 각종 무스가 먹기 좋은 미니사이즈로 제공.
특히 딸기 타르트와 마카롱이 맛있어서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무려 제이브라운에서 공수받은 스위츠.
홍대에도 제이브라운 지점이 있는데 언제 한번 꼬옥 들러봐야겠음.

커피 머신과 함께 제공된 각종 홍차 티백.

행복했던 애프터눈 티셋 타임.
이어서 곧 칵테일 아워가 있어 참느라 힘들었다...흑.



그리고 칵테일 타임. 

 

기본 구비된 주류는 위스키와 3종류의 화이트 와인, 3종류의 레드와인, 그리고 전통주.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을 각각 한잔씩 맛봤는데 가볍게 마시기엔 딱 좋은 정도.

그리고 간단한 칵테일 안주, 라고 하기엔 너무나 훌륭했던 라인업. ㅠㅠb
결국 여기서 칵테일 아워는 무신, 저녁을 해결함 ㅋㅋㅋㅋㅋㅋ  

연어와 햄, 그리고 부드럽게 조리된 고기찜과 흰살생선 요리가 엄청 맛났음. ㅠㅠ

그렇게 둘이서 여섯 접시를 아주 깔끔하게 먹어치움;;;;
와인도 각각 다른 종류해서 반씩 쉐어해서 마시고 ㅎ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조식.  

 테이블에 기본 셋팅된 냅킨도 멋스럽고.

 

 

 

 

아무래도 그리 크지 않은 라운지를 이용하다보니 조식의 가지수와 한정되어 있었지만 뭐를 먹어도 맛있었음.
어짜피 너무 많아도 다 못먹으니까...ㅠㅠ
그냥 이정도가 덜 서운하고 딱 좋을지도.

쉐프님이 직접 조리해준 오믈릿을 포함, 정갈하니 맛있었다.
호텔 조식은 전세계 어디나 비슷하지만 사실....수육으로 조리된 고기가 나오는 건 좀 독특했음.
가져온 주스와 요리를 둘이서 열심히 먹어치우고.

마지막으로 미니 크로와상과 카푸치노로 마무리.
하...행복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출장도 잦은 편이고, 가끔 지인들에게 초대받기도 해서 이런저런 호텔에 묵어볼 기회가 많았지만, 롯데호텔 신관은 특별히 기분 좋은 호텔 중 하나였음. 이렇게 텐션 올라간 호텔은 요코하마 팬퍼시픽과 도쿄 만다린오리엔탈 이후 오랜만이었다....뭐 다 특급 호텔이라 그런거겠지만. ㅎㅎㅎㅎ

숙박카드 하나로 라운지까지 별도 검사 없이 몇번이고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무엇보다 좋았고, 역시 조용조용한 테이블 서비스는 기분을 편안하게 함.
안에 피트니스나 사우나 같은 것도 있어서 같이 이용 가능했지만 나갔다가 들어온게 거의 새벽1시를 넘어서 이용 못한게 조금 아쉽다. 라운지 이용도 때마다 시간이 없어서 40분에서 1시간 정도 허겁지겁이었고.

그래도 이정도 퀄리티면 다음에 어무이 모시고 호텔 스테이 한번 해봐도 좋을 듯.
그땐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호텔에서만 뒹구는 플랜으로. ㅎㅎ



3. 뮤지컬 배우로서의 샤는 처음으로 만나봤던 뮤지컬 드라큘라.
팝에서 봤던 그와는 전혀 표현법이 달라서 깜놀.

1층 중앙쪽 꽤 앞열에서 봐서 자리는 무척 만족.
원래 오른쪽 사이드로 상당히 가까운 자리가 있었는데 본인은 샤팬이 아닌 고로, 도쿄 N상께 양보.
가운데서 전체 그림을 보는걸 훨씬 좋아하기도 하고.

사실 드라큘라라는 극 자체가 좀 지루하고...급전개에 넘버는 귀에 잘 안들어오고 ㅠㅠ
그래서 여러가지로 좀 아쉬운 극이긴 했는데 그 안에서 샤란 배우는 무척이나 매력적이었음.
왜 그렇게 그의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이해가 가기도 했고.
목소리도 발성도 표현방법도 틀에 박힌 구석이 없어서 인상적이었다.

같이 나온 배우들도 모두 실력이 짱짱.
거기에 무엇보다 회전식 무대 구성이 엄청 예쁘고 퀄러티가 높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음.

단지 그냥 극의 인상 자체가 약해서...두번은 볼 것 같지 않네.
두도시 이야기를 보고 왔을때의, 딱 그 느낌.
샤배우의 다른 뮤지컬은 다음에 기회되면 또 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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