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큐를 나서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타카야마 산마치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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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이에서 해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나카하시를 스타트 지점으로 날이 좀 추웠지만 이자까야를 예약해놓은 저녁까지 시간이 한참, 해질녘 라이트업을 보기 전에 시로야마 공원으로 산책을 시작했다. 봄에는 사쿠라가,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그 산책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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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눈 속에서 이다지도 아름다워서.
추위 속을 걷고 또 걸으면서도 즐겁고 즐거워서 둘이서 계속 웃고 또 웃고.
개를 데리고 드문드문 산책하는 사람들과 인사도 해가면서 오르락 내리락 그렇게 기분 좋게 눈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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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조금 넘게 걸렸던 기분좋은 산책을 쇼렌지를 기점으로 마무리.
져물어가는 해와 함께 이때부터 펑펑- 우산 없인 걸을 수 없을 정도의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